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 중 7.7%가량이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산 금액은 2조6400억 원 수준이다. 높은 공실률로 불황이 이어지는 ‘오피스 투자자산’을 중심으로 손실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8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00억 원 감소했다. 금융권 총자산(7182조7000억 원)의 0.8% 수준이다. 업권별로 보면 보험사가 30조4000억 원으로 전체 규모의 절반이 넘었다. 이어 은행(12조 원), 증권(7조7000억 원), 상호금융(3조6000억 원), 여신전문금융사(2조 원), 저축은행(1000억 원) 순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사업장(부동산) 투자액 34조3000억 원 중 2조6400억 원(7.71%)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EOD는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커져 금융기관이 만기 전에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해당 사업장에 투자한 국내 금융사가 손실을 볼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EOD는 주로 복합시설(1조6000억 원), 오피스(7700억 원) 투자에서 다수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화정책 긴축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 전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해외 부동산 시장의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다만,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8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00억 원 감소했다. 금융권 총자산(7182조7000억 원)의 0.8% 수준이다. 업권별로 보면 보험사가 30조4000억 원으로 전체 규모의 절반이 넘었다. 이어 은행(12조 원), 증권(7조7000억 원), 상호금융(3조6000억 원), 여신전문금융사(2조 원), 저축은행(1000억 원) 순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사업장(부동산) 투자액 34조3000억 원 중 2조6400억 원(7.71%)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EOD는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커져 금융기관이 만기 전에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해당 사업장에 투자한 국내 금융사가 손실을 볼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EOD는 주로 복합시설(1조6000억 원), 오피스(7700억 원) 투자에서 다수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화정책 긴축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 전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해외 부동산 시장의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다만,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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