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1층에 위치한 BGN갤러리는 배병규 작가의 개인전 ‘스치는 풍경’을 오는 29일까지 약 한 달 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 작가의 3년 내외 최신작들과 올해 새롭게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강원도 철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는 그 시절 봐왔던 풍경과 지금의 풍경을 적절히 조화 시켜 화폭에 담는다. 작가의 작품들은 명쾌하고 힘이 느껴지는 선과 면, 그리고 맑은 색감들이 특징이며 어렵거나 복잡한 스토리가 아닌 단순한 풍경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배 작가는 스쳐 지나가는 풍경에서 포착한 빛, 바람, 공기를 캔버스에 담는다. 그것은 노을 지는 풍경의 찰나, 지나가는 빛의 움직임이 될 때도 있으며, 때로 눈 내리는 마을 풍경으로 표현된다. 소복하게 내려앉은 눈이나 안개 낀 새벽의 조용한 풍경은 감상자의 마음을 부드럽게 감싼다.

배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풍경이란 "바람과 빛의 조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풍경은 기쁨, 슬픔, 고독, 즐거움, 평온함 등의 감정들과 만나서 하나의 이미지를 남긴다"면서 이를 가능한 단순·소박·명료하게 표현하고 싶었다는 전시 취지를 전했다.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일요일은 휴관이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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