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장관의 옥중편지. 사진 김 전 장관 변호인단.
김용현 전 장관의 옥중편지. 사진 김 전 장관 변호인단.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가운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옥중편지를 통해 "끝까지 싸우자"고 촉구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다시 대한민국! 다시 윤석열! 다시 대통령!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더욱 뭉쳐서 끝까지 싸우자"라는 내용이 담긴 김 전 장관의 자필 편지를 전날 공개했다.

김 전 장관은 "우리의 여망대로 되지 않아 너무나 큰 분노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썼다. 이어 "여러분이 곧 자유대한민국이다.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법’의 심판보다 더 강력한 ‘국민의 심판’이 남았다"며 "오직 앞만 보고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더욱 힘차게 싸우자"고 강조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전날 오전 11시 22분 윤 대통령을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했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지 111일 만이다.

전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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