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eadership
GS그룹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범LG가 구광모·구자은 등 참석
美 스탠퍼드대 교수들과도 인연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동업자였던 범LG가(家) 소속 구씨 집안 인사들과 여전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허 회장의 재계 인맥으로는 동문수학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구본걸 LF그룹 회장이 있다. 구자균 회장은 중앙고를 다니다 고려대 법학과까지 함께 진학한 인연이 있다.
또 구본걸 회장은 중앙고 동기 동창이자 LG투자증권에서 함께 근무하며 친분을 쌓았다. 중앙고 동기 동창생 3명이 LG그룹 내에서 각자 경력을 쌓은 후 지금은 GS와 LS, LF에서 각각 회장 자리에 올랐는데, 세 사람은 최근까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자균 회장의 형인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은 고려대 선배이자 LG투자증권 시절 직장 선배이기도 하다. 외국계 은행에 다니다 LG그룹 내 회사로 들어와 만난 첫 직장 상사가 친구의 형님이었던 셈이다. 허 회장은 지금도 구자열 회장과 자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끈끈한 관계를 반영하듯 최근 열린 GS그룹의 창립 20주년 행사에는 범LG가 총수들이 대거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창립식에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본상 LIG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허 회장의 해외 인맥으로는 래리 라이퍼 미국 스탠퍼드대 디자인센터장과 헨리 체스브로 UC버클리대 경영학 교수를 비롯해 데이비드 켈리 아이데오 창업자와 팀 브라운 아이데오 CEO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허 회장의 핵심 경영철학인 ‘디자인 싱킹’과 ‘오픈 이노베이션’은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해외 투자 전문가로서 헨리 코넬 코넬캐피털 창업자, 장 레이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 창업자(회장), 김한 알토스벤처스 대표 등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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