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S ZONE
최근 골프계에서는 과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던 이들의 자녀가 속속 등장해 아버지를 뛰어넘을 충분한 가능성을 보이는 기대주들이 존재를 알리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다. 찰리는 아버지의 명성을 등에 업고 고교 골프부에서 활약하며 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등 자신의 얼굴을 골프팬에게 선보였다.
지난 2021년 PNC 챔피언십에서 우즈 부자를 꺾고 우승했던 가족 역시 유명 프로골퍼 아버지와 골프선수를 꿈꾸는 아들이었다. 바로 존 댈리와 존 댈리 주니어다. 아버지 댈리는 1997년 PGA투어 최초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00야드를 넘긴 주인공이다. 그때부터 댈리는 장타자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다. 아들 역시 아버지를 쏙 빼닮은 외모뿐 아니라 골프선수로서 뛰어난 실력까지 물려받았다.
존 댈리 주니어가 최근 다시 화제가 된 것은 PGA 챔피언스투어가 SNS로 근황을 알리면서다. PGA 챔피언스투어는 최근 우승패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존 댈리 주니어가 21살에 컬럼비아 스프링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대학 무대 우승을 차지했다’고 게시물을 공개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존 댈리 주니어가 막판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골프팬은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우승을 축하한다’는 등의 축하글을 남겼다. 현재 존 댈리 주니어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칸소대에 진학해 골프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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