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출마 위해 시장직 사퇴
이철우, 휴가 이용 경선 나서
대구=박천학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막을 오른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나란히 대선에 출마한다. 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동시에 대선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시장은 대선 출마를 위해 오는 11일 퇴임식을 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대구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행정부시장을 주축으로 잘 처리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핵심 현안 사업들을 직접 챙기는 기회가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지역 현안을 챙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요일(8일) 퇴임 인사 다니고, 목요일(10일)은 시의회에 퇴임 인사하고, 금요일(11일)은 대구시청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별도의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이 퇴임하면 김정기 대구시행정부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까지 권한을 대행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오는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지사 측은 "이 지사가 9일 오전 구미 박정희 생가를 방문한 뒤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부터 온몸을 바치겠다"며 대선 출마 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을 통해 "무너지는 나라 보고만 있겠습니까. 모두 일어나서 자유 우파의 힘으로 다시 초일류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사직은 내려놓지 않고 휴가를 이용해 국민의힘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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