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제전쟁 파고, 압도적 경쟁력으로 넘어라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공개
충전소 정보 제공 기능도 갖춰
수소 에너지 비전 선도 재입증
현대자동차는 최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사진)를 공개하며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수소 에너지 비전을 선도하는 브랜드임을 재입증했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R&D)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글로벌 수소 기술 개발을 이끌어왔다. 2004년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 독자 개발을 비롯해 2013년 투싼 ix35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 2018년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 양산, 2020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세계 최초 양산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디 올 뉴 넥쏘 출시는 현대차 수소 비전의 실체는 물론 ‘수소 생태계’ 조성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는 의미를 지닌다.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디 올 뉴 넥쏘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소재의 물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디 올 뉴 넥쏘는 성능 측면에서 1세대 넥쏘와 비교해 큰 발전을 이뤘다. 향상된 시스템 효율과 모터 출력을 기반으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 7.8초를 달성했고, 5분 내외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700㎞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수치는 환경부 인증 등을 통해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수소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도 넥쏘에 담겼다. 현대차는 전국 212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를 통해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한다.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수소 에너지 흐름도·주행환경 맞춤 주행가능거리 등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에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미션이 있다”며 “수소가 현재와 미래 세대에 새로운 기술적·환경적 요소를 가져온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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