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발레를 이끌어온 문병남 M발레단 예술감독이 9일 별세했다. 63세. 고인은 1984년 조선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10년간 주역 무용수로 활동했다. 이후 국립발레단 지도위원, 상임안무가, 부예술 감독을 역임하며 한국 발레 발전에 기여했다. 2015년에는 M발레단을 창단해 창작 발레를 무대에 올려 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오월바람’ ‘처용’ 등이 있다.
한국 발레계에 공헌한 공로로 1987년 문화부장관상, 1988년 문화체육부장관상, 2018년 한국발레협회상 대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