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90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하면서 주요 대형 기술주가 폭등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이 소유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재산이 하루 사이 50조 넘게 불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총도 1620억 달러 늘어나며 8750억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의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하고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높은 상호관세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이들 기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평가돼왔다. 이날 주가 급등에 머스크 CEO의 순재산이 억만장자들 중 가장 많은 360억 달러(약 52조5000억 원) 불었다.

황혜진 기자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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