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전효율 50% → 100% 개선
안전성·내구성 등 대폭 강화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를 100% 완전 충전할 수 있는 제1호 ‘고압 이동형 수소충전소’(사진)를 연내 수도권에 설치한다. 기존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충전 압력이 낮아 최대 50%까지만 충전이 가능했다. 고압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보급되면 충전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기존 이동형 충전소의 내구성·안전성 등을 강화한 첫 고압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최근 제작했다. 해당 차량은 16.5m 길이 대형 트럭에 고정형 수소충전소 장치와 함께 이상 감지 시 자동으로 시스템 가동을 막는 안전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현대차는 연내 가동을 목표로 1호 고압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수도권 안에 개설할 예정이다. 충전 압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장용기의 압력을 최대치로 높여야 하는데, 현대차는 시행착오 끝에 국내 최초로 강재와 복합재료를 혼합 적용하는 방식으로 난제를 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완충 용량이 50%밖에 되지 않아 연료 잔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을 때만 이용이 가능했다”며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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