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자리한 안산시상하수도사업소 청사 전경.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자리한 안산시상하수도사업소 청사 전경.

안산=박성훈 기자

경기 안산시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주택의 녹슨 상수도관 교체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된 130㎡ 이하의 노후한 단독 및 공동주택이다.

급수관이 부식돼 녹물이 나오고 수압이 낮거나 누수가 발생해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택이 지원 대상이다. 단 재개발 및 재건축, 리모델링 등이 승인됐거나 최근 5년 이내에 지원을 받은 주택은 지원되지 않는다.

시는 올해 예산 5억 원을 투입해 옥내급수관 100가구, 공동주택 공용배관 약 6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액은 가구당 옥내급수관 최대 180만 원, 공용배관 최대 60만 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유 주택은 최대 220만 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최미연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노후 상수도관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교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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