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올 기대이하 경기력으로 고전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못올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 탈출이 쉽지 않다.
토트넘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시즌 EPL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는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에서 부진 만회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우세한 흐름으로 경기하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일주일 뒤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토트넘은 경기 점유율에서 56-44로 앞섰고 슈팅 수 10-4, 유효 슈팅도 6-2로 상대보다 적극적인 골 사냥을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카우앙 산토스의 연이은 선방쇼의 완벽한 조연 역할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80분을 소화하며 슈팅 2회, 크로스 3회 등을 선보였지만 낮은 평점에 그쳤다. 영국 BBC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5.72의 낮은 평점을 줬다.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은 7.07의 루카스 베리발이다. 이 경기 최고 평점은 7.45의 산토스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평점 5를 매겨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반면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선발 출전한 토트넘 공격진 가운데 가장 높은 6.6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최고 평점은 산토스(8)에게 줬다. 원정팀 프랑크푸르트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가져갔다. 토트넘은 20분 만에 페드로 포로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후반 공세에도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손흥민도 후반 11분 특유의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프랑크푸르트의 골문을 지킨 산토스를 뚫지 못했다.
토트넘은 베리발이 골대를 맞히는 등 거듭된 골대 불운과 산토스의 연이은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얻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2003년생인 산토스는 프랑크푸르트의 주전 골키퍼 케빈 트랍을 대신해 출전하는 백업 선수다. 브라질 출신으로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해 올 시즌 1군에 데뷔했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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