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의 아들 다니 다이치(16·한국명 김도윤·사진)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득점포를 쐈다.

다니는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오카즈 스포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 후 8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일본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된 다니는 자신의 이 대회 첫 골을 터뜨렸으나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일본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앞섰다가 후반에만 3골을 내리 헌납했다. 다니의 만회골에도 일본은 2-3으로 패했다. 키 184㎝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다니는 K리그1 FC서울 유스팀인 오산중학교에서 활약하다가 어머니의 나라인 일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현재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의 18세 이하 팀에서 활약 중이다. 다니는 국제 결혼한 부모를 따라 한국과 일본 국적을 모두 가질 수 있으며 이번 대회에 일본 국적으로 출전했다.

한편 일본은 호주와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C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과는 준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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