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3대 중 1대는 불법주차를 다반사로 하고 있다.
좁은 땅에 가정마다 1∼2대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주차지옥이 아닐 수 없다. 이러니 단속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사실상 단속은 처벌을 위한 것이 아닌 예방을 위한 것이므로 가능한 한 탄력적으로 해야 한다.
그런데 누가 보아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유형의 주차위반자들이 있다. 특히 남의 차고나 가게 앞에 차량을 주정차하는 얌체족들이다. ‘주차구역이 아니다’거나 ‘주차하지 마십시오’라고 버젓이 써서 공지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생활이나 영업은 전혀 아랑곳없이 나만 편하면 된다는 식의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 문제는 이들 불법 주정차 차량 운전자들이 연락처를 남겨 놓는 최소한의 예절도 지키지 않는 데 있다. 남의 공간에 불법적으로 주정차하면서 연락처마저 남기지 않는 것은 엄연히 침입이요, 침해행위라는 것을 운전자들이 알았으면 한다.
어쩔 수 없는 경우 잠깐 주정차한다면 차량에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놓아 서로를 배려하고 언제나 서로 웃으며 안전운행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최영지·대구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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