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한덕수 헌법재판관 임명 부적절 49.4%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5.5%를 얻으며 선두를 이어간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처음으로 유승민 전 의원과 야권 주자 가운데 선호도 2위를 달성했다.

CBS노컷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 1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질문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 전 대표에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2.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0.0%, 홍준표 대구시장 6.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3.5% 등이 뒤따랐다. 선호하는 주자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8.2%였다.

범보수 후보 대권 주자 선호도에선 지속적인 하락 국면이었던 김문수 전 장관이 9일 출마선언과 함께 13.9%에서 14.5%로 반등하며 5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10일 출마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는 처음으로 유승민 전 의원과 공동 2위(12.2%)에 올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선 ‘부적절했다’는 응답이 49.4%, 적절했다는 응답이 40.6%로 나타났다. ‘잘 모른다’는 답은 10.0%였다. 관련해 중도층의 경우 56.6%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해 ‘적절하다’는 응답 34.7%을 앞질렀다.

차기 대선 프레임과 관련해선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가 53.5%,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이 38.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7%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표본은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5
  • 좋아요 5
  • 감동이에요 1
  • 화나요 15
  • 슬퍼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