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6일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주일 연합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6일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주일 연합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참모에게 5년 후 대선에 재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날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일예배를 열고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게 들은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목사는 “윤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 나올 수 있느냐 물었더니 ‘불가능하다. 5년 동안은 안 된다’고 했다”며 “5년 후에는 나오냐고 했더니 반드시 나온다고 얘기하더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뚝심이 보통 센 게 아니다”라며 “5년 후면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우리가 대통령으로 모실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전 수석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법조계에서는 현행법상 재출마는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헌법재판소법 54조에 따르면 탄핵 결정으로 파면된 사람은 5년 동안 공무원이 될 수 없다. 5년이 지나도 현행법상 대통령 중임제가 아닌 단임제여서 차기 대선 출마 역시 불가능하다.

조율 기자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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