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fer & Record

덴마크의 니콜라이 호이고르와 라스무스 호이고르는 보기 드문 골프계 쌍둥이 형제다. 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DP월드투어를 거쳐 올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나란히 경기하고 있다.

그동안 형제나 자매, 남매 등 다양한 가족 선수가 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DP월드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등에서 함께 활약한 사례는 있다. 하지만 쌍둥이가 나란히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은 흔치 않다.

호이고르 형제는 지난 2021년 남자골프 역사상 최초로 쌍둥이가 나란히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들며 골프계에 화제가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호이고르 형제는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나란히 출전하는 첫 번째 주인공까지 됐다. 둘은 DP월드투어에서만 니콜라이가 3승, 라스무스가 5승을 기록 중이다. 둘 다 PGA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니콜라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자력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다만 호이고르 형제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니콜라이가 컷탈락한 반면, 라스무스가 첫 출전서 공동 32위에 올랐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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