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사진)가 개봉 19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13일 11만6574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8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된 장편 한국 영화 중 흑자로 전환된 건 ‘검은 수녀들’ ‘히트맨2’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다만 개봉 후 19일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으나 200만 고지도 밟지 못한 것은 관객 수가 급감한 극장가의 현실을 방증한다.
‘승부’는 2년 전 제작을 마쳤으나 주인공인 유아인이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며 개봉이 연기된 ‘창고 영화’다. 팬데믹의 여파로 신작이 줄어들면서 개봉 시기를 놓쳤던 영화들이 뒤늦게 공개돼 흥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편 ‘승부’는 프로 바둑 기사인 조훈현과 이창호의 대결을 모티브 삼은 작품이다.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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