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와 본격 관세협상 돌입”

 

리얼미터 선호 조사에 첫 진입

8.6%로 전체 3위·보수권 2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미국발 통상 전쟁과 관련해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제 미국 정부와의 본격적인 협상의 시간에 돌입했다. 정부와 민간의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을 지켜나가는 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라며 “오직 국익과 국민만 생각하며 미 측이 제기하는 비관세 장벽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하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아직 대선 출마에 선을 긋고 있지만 이날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한 권한대행은 8.6%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48.8%),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0.9%)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한 권한대행(54.2% vs 27.6%)과 26.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구여권 후보 중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이 전 대표와의 격차가 가장 적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손기은 기자
손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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