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왼쪽부터)과 김연경, 김다은, 한태준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녀부 MVP와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KOVO 제공
허수봉(왼쪽부터)과 김연경, 김다은, 한태준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녀부 MVP와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KOVO 제공

허수봉(현대캐피탈)과 김연경(흥국생명)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를 빛낸 최고의 ‘별’이다.

허수봉과 김연경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둘은 소속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끄는 뛰어난 성적으로 2024∼2025 V리그 정규리그에서 가장 빛난 활약을 선보인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허수봉은 취재진 투표 31표 가운데 13표를 얻어 12표를 받은 팀 동료 레오(현대캐피탈)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MVP 수상에 이어 정규리그 MVP도 31표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허수봉은 정규리그 35경기에서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574점(4위)과 공격 성공률 54.13%(3위), 오픈 40.43%(5위), 퀵오픈 59.43%(2위), 후위 61.74%(2위), 서브 세트당 0.349개(3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김연경 역시 34경기에 출전해 국내선수 최고인 585점(7위), 공격 성공률 46.03%(2위), 오픈 36.43%(5위), 퀵오픈 54.47%(1위), 후위 43.97%(3위), 서브 세트당 0.230개(8위)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부터 1년 차 선수만을 대상으로 하던 신인상에서 3년 차 이하 선수로 범위를 넓힌 영플레이어상은 한태준(우리카드)과 김다은(한국도로공사)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태준은 21표를 얻었고, 김다은은 25표를 확보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녀부 베스트 7는 언론사(40%)와 전문위원, 감독/주장(이상 10%)의 투표에 기록(40%)을 더해 선정했다.

남자부는 아포짓 스파이커 비예나(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레오, 미들 블로커 김준우(삼성화재)·최민호(현대캐피탈),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이상 KB손해보험)이 뽑혔다. 여자부는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부키리치(정관장), 미들 블로커 피치(흥국생명)·이다현(현대건설), 세터 염혜선(정관장),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필립 블랑 감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남녀부 감독상을, 현대캐피탈과 IBK기업은행이 남녀부 페어플레이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즌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결과를 얻은 주인공에게 주는 심판상은 주·부심 부문 정준호 심판, 선심·기록심 부문 이상렬 심판이 받았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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