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에피트’ 분양 중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등

수도권인데도 전형 지원 가능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는 지역의 분양 아파트가 30~40대 학부모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낮은 경쟁률과 합격선을 자랑하는 농어촌 전형이 자녀의 대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선택지로 떠오르면서다. 울산과 경기 용인·파주시 등에서 신규 공급이 진행 중이라 관심이 쏠린다.

농어촌 전형은 대입전형 가운데 정원 외 모집에 속하는 대표적인 특별전형이다. 혜택은 행정구역 명칭이 시·군·구의 읍·면인 지역에 거주할 때 적용된다. 학생 본인이 농어촌 소재지에 거주하면서 초·중·고 12년 과정을 이수하거나, 학생과 부모 모두 농어촌 지역에 살면서 학생이 중·고 6년을 보냈을 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을 포함한 상위 15개 대학과 주요 의과대학에서도 이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데, 일반전형과 달리 5점 정도의 낮은 합격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대학의 경우 1, 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큰 혜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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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가 울산에 공급한 ‘태화강 에피트’(투시도)는 울주군 범서읍에 속해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이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15층, 5개 동, 총 307가구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시 포곡읍에서 분양 중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관심을 끈다. 포곡읍은 초·중·고가 밀집해 있어 ‘신생 학군’으로 꼽힌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오는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며, 현재 일부 남은 가구에 대한 선착순 분양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에서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사(아곡)지구 일대는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농어촌 특별전형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남곡초·처인초, 한숲중·처인중, 처인고 등이 도보 거리에 위치하는 등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660가구 규모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도 인접해 있다.

동문건설이 파주 문산읍에서 분양 중인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이스트 센트럴’도 농어촌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한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95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이나 광역시 인근에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이 가능한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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