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 전경
양주시청 전경

주민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지원

지역 경관정비 및 삶의 질 향상까지

양주=김준구 기자

경기 양주시가 15일 산북도시재생활성화지역인 ‘샘내마을’에서 추진 중인 ‘외부 집수리 지원사업’을 착공하며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첫 삽을 떴다.

이번 사업은 오래된 주택을 정비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거환경의 실질적인 개선과 지역 경관정비 및 삶의 질 향상까지 목적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된 단독·다가구주택 및 다세대·연립주택으로 주요 수리 범위는 △지붕 및 옥상(단열·방수·지붕마감) △외벽(도장·단열) △공동현관 △대문·담장·마당 등 옥외공간 전반에 걸친다.

이를 위해 시는 건축·설계 전문가로 구성된 ‘집수리 점검단’을 통해 구조 안전성, 설비, 마감상태 등을 종합 진단한 바 있다.

시는 선정위원회를 거쳐 총 17개 동, 약 150가구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으며 이달부터 옥상 방수와 외벽 도색, 공동현관 정비 등 각 가구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집수리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택보수를 넘어 주민이 머물고 싶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살기 좋은 마을’로 나아가는 소중한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신속하고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43억7000만원을 투입해 11만1048㎡ 규모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인 ‘산북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샘내마을’에서는 그간 중랑천 데크길 정비, 안전 및 편의시설 개선, 안심통학로 조성 등 생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민공동체 프로그램과 교육을 병행하며 도시재생의 기반을 다져왔다.

시는 이번 외부집수리 지원사업을 계기로 ‘샘내마을’이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구 기자
김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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