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사저로 향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사저로 향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서치뷰-KPI뉴스 여론조사

불구속 상태로 재판과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다시 구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56.6%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해 지난 13,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6%는 윤 전 대통령을 재구속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면 40.3%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3.1%는 ‘모름·기타’를 택했다.

연령별로는 20대(만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는 찬성이 50%를 넘었다. 40대에서는 찬성(71.8%)이 반대(26.6%)의 2.7배였다. 70대 이상에서만 반대(61.6%)가 찬성(33.8%)을 크게 앞섰다. 60대에서는 반대(50.1%)와 찬성(48.3%)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인천, 대전·세종·충남북, 광주·전남북(62.6%, 57.1%, 59.2%, 66.2%)은 물론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54.4%)에서도 찬성이 과반을 점했다. 강원·제주에서만 반대(60.2%)가 강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반대(50.3%)와 찬성(46.9%)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념성향과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3%)과 진보층(80.0%)에서는 찬성, 국민의힘 지지층(85.1%)과 보수층(72.2%)에서는 반대가 강했다. 중도층에서도 찬성(67.8%)이 반대(29.2%)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