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애스턴 빌라에 합계 5-4 승
바르사는 도르트문트에 합계 5-3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유럽 챔피언’의 꿈은 계속된다.
PSG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프랑스 리그1의 절대 강자인 PSG는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덕분에 1, 2차전 합계 5-4로 앞서며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며 창단 첫 ‘유럽 챔피언’의 꿈을 이어갔다.
PSG는 이번 시즌도 일찌감치 리그1 우승을 확정하는 등 최근 4시즌 연속 우승 포함 리그1 최다인 13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이 떠나고 난 뒤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SG는 아스널(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대전의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PSG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엔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은 PSG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가운데 지난달 A매치 부상까지 겹쳐 교체 출전 기회마저 줄어든 상황이다.
2골의 우위를 안고 경기에 나선 PSG는 전반 11분 만에 아슈라프 하키미, 27분 누누 멘데스의 연속 골이 터지며 여유 있게 앞섰다. 하지만 느슨한 수비가 문제였다.
애스턴 빌라는 전반 34분 유리 틸레만스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10분 존 맥긴이 기습 중거리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2분 뒤에는 에즈리 콘사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그러나 PSG는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고 합계 점수 1골의 우위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도 4강에 선착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다만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덕에 1, 2차전 합계 5-3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4강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바이에른 뮌헨(독일) 대전의 승자를 만난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세루 기라시가 전반 11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후반 4분에도 헤더 추가골을 넣는 등 우세한 흐름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 9분에 터진 자책골이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기라시는 후반 31분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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