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서 전략 실행방안 논의

서울 동대문구가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중심 행정혁신을 위한 스타트를 끊었다. 동대문구는 △민원 △학교 현장 △경로당 △교통 등 4대 분야 정책에 AI를 집중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동대문구는 지난 10일 ‘AI 동대문 혁신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실무 기반의 AI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혁신위원회에는 구청 직원뿐 아니라 네이버 클라우드 관계자를 비롯한 산업·교육계 전문가도 참여했다. 구 관계자는 “AI 행정혁신이 말뿐인 계획에 그치지 않도록 실무 중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동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필형(사진 앞줄 가운데) 동대문구청장도 첫 회의에 참석, “AI는 바다와 같아서 직접 항해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우리 행정이 AI라는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학교 현장 등 4가지 분야를 AI 전략의 핵심 영역으로 제시하고,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동대문구에 적합한 AI 전략, 해결이 필요한 과제, 실현방안 등을 주제로 실행계획 수립에 초점을 맞춰 논의가 이뤄졌다.

동대문구는 혁신위원회를 시작으로 향후 ‘생성형 AI 챌린지’ 개최, 우수 사례 공유, 전 직원 대상 AI 교육 확대 등을 통해 AI를 활용한 행정 전반의 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9일에는 직원 4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 직원들은 챗GPT 프롬프트 작성부터 이미지,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제작까지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실습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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