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수중 수색을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뉴시스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수중 수색을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뉴시스

여수=김대우 기자

지난 2월 9일 새벽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선체에서 16일 실종 선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66일 만이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사고지점에 가라앉은 서경호 조타실에서 선체를 수색하던 민간 잠수사가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해경은 침몰사고로 실종된 5명 선원 가운데 1명의 시신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양 작업에 나선 해경은 시신이 수습되면 여수지역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서경호 실종자를 찾기 위해 지난달부터 민간업체의 심해잠수사가 투입돼 선체 등을 수색 중이다. 앞서 부산선적 서경호가 여수 해상에서 침몰해 승선원 14명 중 외국인 선원 4명이 구조됐으나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김대우 기자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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