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득력 좋고 능동적으로 변화시킬 줄 안다는 점은 장점”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준석 대선 후보는 매력이 있지만 기성세대 관점에서 보면 ‘싸가지’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빠른 습득력과 능동적 변화의 에너지를 지녔다는 점은 강점으로 봤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로 인지도가 높은 함 위원장은 전날 YTN 라디오에서 이 후보에 대해 “방송에서 인연이 맺어져 한 10여 년 같이 방송을 했다”며 “참 매력 있는 친구인데 싹수는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함 위원장은 “(이 후보가) 오해받게 할 행동을 한다”면서 “예를 들어 방송 녹화 때 제가 늦게 갈 경우, 우리는 어른이 오면 다 일어나고 일주일 만에 보면 하다못해 커피라도 한 잔 타와야 하는데 (이 후보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함 위원장은 “미국 물을 먹어서가 아니라 우리 애들도 다 똑같더라. 세대가 다르다”며 “우리 때 도덕률을 기준으로 얘기하면 (싸가지가 없다) 할 수 있지만 어른이 오면 빨딱빨딱 일어나는 교육이 안 된 것으로 우리 애들도 그렇더라”고 말했다.
함 위원장은 “싹수라는 의미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는데 저는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젊은 사람이 어른한테 너무 예의에 맞춰서 하면 변화가 없다. 조선왕조도 변하지 않고 쭉 간 끝에 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명체가 변하지 않는다는 건 (사람이든 국가조직이든) 죽음에 이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이 후보의 강점에 대해 함 위원장은 “습득력이 좋고 능동적으로 변화시킬 줄 안다는 점, 때 묻지 않고 순수함이 있는 젊음, 신세진 사람도 갚을 사람도 없는 점”을 들었다.
특히 함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는 40살로 본인이 잘못하고 5년 만에 임기를 마치고 내려온다면 45살부터 85살까지 40년 동안 욕먹고 살아야 하기에 잘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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