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5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은상, 동상 등 9개 상을 수상한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지난 9~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5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은상, 동상 등 9개 상을 수상한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42개국 1050여점 中 은상·동상 등 수상

SMR 관제프로그램 등 기술 우수성 인정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9관왕을 달성하며 국내 원자력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수원은 지난 9~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5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 참여하고 우수 발명품들을 출품해 은상, 동상, 특별상 등 총 9관왕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발명품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스위스 연방정부, 제네바 주정부 및 시의회, 세계지식재산기구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총 42개국에서 105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이들 발명품에 대해 각국의 심사위원들은 발명품의 혁신성, 시장성, 기능 및 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탁월한 아이디어를 창출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 시상했다.

한수원이 은상을 수상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넷제로 시티(SSNC) 통합관제센터 프로그램은 도시 전력의 수요·공급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구현 기술을 선보여 국제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친환경·경제적 에너지원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동상을 수상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듈’과 ‘다중 참여형 APR1400 가상현실(VR) 구현 장치’는 각각 경제성 및 혁신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전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수원의 우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기술사업화로 연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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