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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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조기대선에서 ‘무당층’이 키를 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3자 대결’을 벌인다고 가정할 경우, 무당층에서는 이 전 대표가 32.9%, 한 대행이 30.4%, 이 의원이 9.8%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5~16일 이틀간 ‘지지 정당 없다’와 ‘잘 모르겠다’의 무당층 응답자만 638명을 모아 가상 3자 대결 상황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한 대행이 33.4%, 이 전 대표 29.3%, 이 의원은 11.2%였다. 반면 인천·경기에서는 이 전 대표가 34.7%, 한 대행 26.9% 이 의원은 11.2%였다.

대전·세종·충남북과 광주·전남북의 경우 이 전 대표, 한 대행, 이 의원이 각각 34.0%, 25.3%, 14.4%, 그리고 38.5%, 22.0%, 9.1%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의 무당층에선 한 대행이 41.1%로 이 전 대표 22.0%, 이 의원은 9.1%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전 대표가 34.4%, 한 대행 32.9%, 이 의원 5.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무당층에서는 이 전 대표 32.5%, 한 대행 30.8%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한 대행이 26.0%, 이 전 대표 25.8%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이 전 대표가 40.9%·40.5%, 한 대행이 23.8%·28.8%로 나타났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각각 한 대행이 39.5%·37.1%, 이 전 대표가 32.2%·21.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 4.7%로 최종 8004명이 응답한 가운데, 그 중에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지지 정당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무당층’ 638명을 대상으로 다시 심층 분석했다. ‘무당층’ 638명의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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