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출간

“파도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면으로 맞서는 것뿐이다.”
동원그룹은 창업주인 김재철(90·사진) 명예회장이 경영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경영에세이에는 국내 해양산업 선구자인 김 명예회장의 어린 시절 일화와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로서 도전했던 청년기, 기업 경영 중 겪었던 위기, 성공을 안겨준 사업 전략 등이 담겼다.
김 명예회장은 이 시대의 큰 어른으로서 청년들에게 당부하듯 책을 써내려갔다. 책의 부제는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다. 그는 ‘도전’ ‘열정’ ‘호기심’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기업가 정신과 지속 가능한 경영, 혁신·인재육성을 향한 조언 등 청년들을 향한 메시지를 주요하게 풀어냈다.
김 명예회장은 동원산업을 창업해 종합식품·포장재·물류·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오늘날의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일궈낸 기업인이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인재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과 연구·개발(R&D)에 써달라며 카이스트에 사재 544억 원을 기부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이 책은 원양어업부터 AI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도전을 멈춘 적이 없는 ‘영원한 청년’ 김재철의 삶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한다”며 “거장의 묵직한 메시지가 늘 새로운 모험을 꿈꾸는 세상의 모든 드리머(Dreamer)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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