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조사… 이재명은 39%
국민의힘의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3강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홍·한 후보는 지지율 상승 흐름에 올라탄 데 반해 12·3 비상계엄 이후 새로운 보수 주자로 부상한 김 후보는 정체 양상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3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와 관련해 홍·한·김 후보는 각각 12%, 10%, 9%로 오차범위 내(±3.1%포인트)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한 적합도는 홍 후보와 김 후보가 각 23%, 한 후보가 19%로 집계됐다.
나경원 후보(6%)와 안철수 후보(4%)는 선두권 3명과 차이가 난다. ‘지지 정당이 없음·모름·무응답’ 등 무당층이 다수 포함된 조사에서도 홍 후보 7%, 한 후보 7%, 김 후보 5%로 접전 양상이다.
지난 4월 2주 NBS 조사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김 후보는 12%, 홍 후보는 7%, 한 후보는 5%였다. 이번 주에는 김 후보와 홍 후보가 각 8%, 한 후보가 6%로 집계됐다.
가장 유력한 차기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강 체제’를 한층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4월 3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39%를 기록했다. ‘30%대 박스권’ 탈출을 목전에 둔 수치로 지난주보다는 7%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후보 44%, 김동연 후보 8%, 김경수 후보 3%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가 87%나 얻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나윤석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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