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구조대원들이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중 붕괴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구조대원들이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중 붕괴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건설사고조사위원회 구성·조사 착수

2개월여 운영 예정… 연장 가능성도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친 가운데 정부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구성·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조위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활동 중인 제6기 건설사고조사위원단 소속 전문가로 구성됐다.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신안산선 건설공사 등과 관련이 없는 위원들로 구성해 독립적으로 사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조위는 구조물 붕괴 및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된 토목시공·구조, 토질 및 기초, 품질 분야 등 12명 이내 전문가로 구성됐다. 사조위는 이날 오후 사고현장 인근에서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조사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으로, 6월 16일까지 약 2개월간 운영되며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사조위는 향후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와 관계자 청문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혁 기자
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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