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자전거거리 벚꽃 라이딩 챌린지에 참여한 라이더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강동구청 제공
천호자전거거리 벚꽃 라이딩 챌린지에 참여한 라이더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강동구청 제공

약 4300명 참여…동호인 및 가족단위 나들이 방문객 급증

암사초록길과 연계되는 가을 챌린지 기대

서울 강동구는 벚꽃 시즌을 맞아 이달 천호자전거거리와 한강 일대에서 개최한 ‘2025 천호자전거거리 벚꽃 라이딩 챌린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가을 첫 개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자전거 마니아와 일반 주민 등 약 4300명이 참여했다.

천호자전거거리에서 시작해 한강으로 이어지는 챌린지 코스는 자전거 마니아들을 위한 ‘라이딩 코스’(30km)와 일반 방문객을 위한 ‘나들이 코스’(1.5km)로 운영됐다.

라이딩 코스는 사전 신청 하루 만에 2500여 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회원 수 400여 명의 국내 자전거 동호회인 ‘말로야에이블팀’과 자전거 인플루언서 ‘민채윤’ 등도 참여했다.

초보자나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나들이 코스 역시 인기였다. 벚꽃이 만개한 자전거거리 곳곳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인증 샷을 남기며 즐거운 봄날의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참가자들이 코스를 완주하거나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벚꽃 모양 굿즈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관심을 받았다.

구는 이번 벚꽃 라이딩 챌린지에 이어 오는 가을에도 라이딩 챌린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4일 개통된 암사초록길을 포함해 한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코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천호자전거거리는 이제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라이딩 챌린지’하면 떠오르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가을에도 한강의 가을 정취를 담은 라이딩 챌린지를 선보일 예정이며, 나아가 한강의 자연경관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라이딩 거점으로서 강동구만의 특색을 살린 한강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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