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 개최

한국행정연구원(원장 권혁주)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17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고령자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행정연구원, 교통안전 및 고령자 심리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고령층의 교통·보행 중 사고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에 따라 교통·보행 안전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령자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해온교통·보행 안전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교통안전, 고령 심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향후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고령자의 인지·신체적 특성을 반영해 제도와 시설을 개선함과 동시에, 고령자를 배려하는 사회의식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특히, 한문철 변호사는 최근 많이 발생하는 고령자 교통사고 분석을 통한 예방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김기연 중앙대 교수는 고령자 심리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혁주 원장은 “고령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층의 안전문제는 더 이상 특수한 집단에 한정된 논의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공유해야 하는 중요한 의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행정연구원은 고령층의 연령별, 지역별 차이를 고려한 세밀하고 체감도 높은 안전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 연구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