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급대회 RBC 헤리티지 1R
전반 9홀서 6언더 압도적 샷
“중요한 드라이버샷 잘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사진)가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과 함께 다시 우승 도전을 시작한다.
토머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두 홀 연속 버디를 세 차례, 세 홀 연속 버디도 한 차례 기록한 토머스는 1라운드에만 버디 11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1타를 만들었다. 이는 1969년부터 PGA투어 대회의 무대로 사용되는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의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이 코스에서 10언더파 61타는 1994년 데이비드 프로스트(남아프리카공화국), 2015년 트로이 메릿(미국)이 차례로 기록한 데 이어 토머스까지 세 번째다.
토머스는 “여기선 드라이버샷이 중요한데 그걸 잘했다”면서 “며칠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냥 나가서 열심히 하는 게 중요했고, 그렇게 하는 게 좋았다”고 선두 비결을 소개했다. PGA투어 통산 15승의 토머스는 2022년 5월 PGA 챔피언십 이후 트로피를 들지 못하고 있다.
토머스는 초반 5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았다. 전반 9홀에서만 6언더파를 기록했다. 10번 홀(파4)에서 약 1.4m의 파 퍼트를 놓쳐 1라운드 유일한 보기를 범한 토머스는 이후 버디 5개를 추가하며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토머스는 17번 홀(파3)에서 약 11.6m의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는 등 뛰어난 중, 장거리 퍼트를 선보였으나 18번 홀(파4)에서 약 1.8m의 버디 퍼트를 다시 한 번 실패, 새로운 코스 레코드 달성 기회를 놓쳤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가 러셀 헨리(이상 미국)와 함께 7언더파 64타 공동 2위로 토머스와 우승 경쟁에 나섰다. 셰플러는 지난해 PGA투어에서 7승을 했으나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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