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남자테니스 1위 신네르
솜방망이 처벌에 작심비판

은퇴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월리엄스(미국·사진)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의 도핑테스트 ‘솜방망이 처벌’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윌리엄스는 한국시간으로 18일 타임매거진 인터뷰에서 “내게서 (신네르처럼) 금지약물이 검출됐다면 난 20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고,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도 박탈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 세계랭킹 1위 신네르는 금지약물이 검출됐으나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3개월 출전 정지 경징계에 그쳤고 ‘특혜’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신네르는 다음 달 복귀한다.
타임은 전날 윌리엄스를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1명으로 뽑았다. 윌리엄스는 한때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은퇴)를 신네르와 비교했다. 샤라포바는 2016년 금지약물이 검출돼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고의성이 없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15개월로 감경됐다. 윌리엄스는 “신네르를 좋아하고, 남자테니스가 그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샤라포바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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