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결정이 성공 도입 관건
축적된 데이터서 가치 찾아야“

인공지능(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각 사의 축적된 데이터로부터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AI·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사진)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각 기업 CEO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42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영자 조찬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데이터로 시작되는 AI 네이티브’를 주제로 진행됐다. AI 네이티브는 AI가 단순히 추가적인 기능이나 보조적 요소가 아니라, 제품·서비스·조직 혹은 세대 핵심에 자연스럽게 내장돼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염 대표는 “AI를 단순한 도구로서 이용하지 않고, 기업의 모든 업무 영역에 녹아들도록 하는 것이 AI 네이티브의 개념”이라며 “기업 운영의 핵심 기반을 AI로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CEO의 결정이 AI 도입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리더의 79%는 앞으로 3년 내 생성형 AI가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70% 이상 기업들이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개념 증명(PoC) 단계 이상으로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도구인 AI에 집중한 비즈니스 목적과의 연계를 간과하거나, 가치가 숨겨져 있는 데이터를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염 대표는 “임직원들이 일상적인 업무 속에서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에 필요한 기술 교육과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영업·인사·재무 등 주요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용권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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