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예멘 사나 외곽의 한 공장이 미군 공습으로 불타고 있다. EPA 연합뉴스
지난 13일 예멘 사나 외곽의 한 공장이 미군 공습으로 불타고 있다. EPA 연합뉴스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 또다시 공습을 가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날 자신들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통해 미국이 예멘 서부 홍해 연안의 라스이사 항구를 폭격해 최소 38명이 숨지고 102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도 X를 통해 “이번 공격의 목적은 동포들을 착취하고 고통을 가하는 후티 반군의 경제적 원천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공습 사실을 인정했다. 라스이사 항에는 대형 유류 탱크와 정유시설 등이 있다.

후티 반군은 2023년 가자 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서방의 선박을 공격해왔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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