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해 피청구인 좌석에 앉아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해 피청구인 좌석에 앉아있다. 연합뉴스

변호인단 “尹이 만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이 이른바 ‘윤석열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가 4시간여 만에 일정을 취소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인 배의철 변호사는 18일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들이 난무해 대통령님께 부담이 될 수 있기에 대통령님의 말씀에 따라 기자회견을 일단 유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 5인이 참여하는 ‘윤 어게인’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윤 어게인은 헌법재판소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되던 시기, 그의 지지자들이 집회 현장 등에서 외친 구호의 명칭이다.

배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자유와 책임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패기 있게 행동하라”면서도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속적으로 소통해 자유 진영이 하나 돼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도록 하겠다”며 정치적 행보여지는 남겼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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