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ID.4’ 사전계약물량 1800여대 모두 팔려
1분기 판매량 784대…전년동기대비 118% 급증
폭스바겐 준중형 전기 SUV ‘ID.4’ 2025년형 모델의 사전 계약 물량 1800여 대가 완판됐다. 국고 보조금에 더해 1000만 원 안팎의 할인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1월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한 2025년형 ID.4의 물량 모두가 판매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ID.4를 계약할 경우 차량 인도는 빨라야 6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ID.4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앞세워 실적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ID.4의 1분기 국내 판매량은 7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급증했다.
가장 큰 장점으로 가격이 꼽힌다. ID.4는 수입 전기 승용차 중 최대 수준인 422만 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에도 1000만 원 안팎의 할인 혜택을 유지 중이다. 서울 기준 ID.4 프로 라이트 모델은 3887만 원, 프로 모델은 4461만 원 수준에서 구매 가능하다.
성능도 호평을 받고 있다. 최신 모델은 강력하고 효율적인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기존보다 최고 출력이 40%, 최대 토크가 75% 향상됐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복합 기준 424㎞이며, 에너지 소비 효율은 ㎾h당 4.9㎞로 정부 인증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신차 출시와 동시에 대규모 할인에 나선 점이 ID.4의 조기 완판을 이끈 핵심 배경”이라며 “ID.4 인기를 바탕으로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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