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 김응서·김소연 씨 부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연돈 김응서·김소연 씨 부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백종원 각종 논란 속 ‘옹호’글 올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와 연관된 돈까스 전문점 연돈 사장이 “백 대표님 도움 덕분에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연돈 사장 김응서 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백 대표님과 저의 관계에 관해 이상한 소문이 많아 글을 올린다”며 이 같이 적었다.

김 씨는 “2021년 매출 대비 이익이 현저히 낮다는 글을 봤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그렇다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내가 속상한 적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 후 백 대표님 도움으로 큰 매장으로 이전했고, 지금은 매출과 이익도 많이 늘었다”며 “연돈은 전도 지금도 백 대표님에게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은 백 대표님 도움 덕분에 제주도에 정착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돈은 백 대표가 출연한 SBS 방송프로그램 ‘골목식당’에 소개된 후 일명 ‘포방터 돈가스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제주도로 가게를 옮긴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백 대표가 실내에서 LPG통을 옆에 두고 요리하는 영상이 공개돼 더본코리아는 ‘LPG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또 자사 백석공장 인근에서 허가된 용도와 다르게 농업용 고정식 온실 일부를 창고로 사용하다 행정 당국의 조치를 받고 철거하기도 했다.

국산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농촌진흥지역에 공장을 둔 ‘백종원의 백석된장’에는 외국산 재료를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했다.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홍보한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마늘도 중국산이었다.

이 외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빽햄 선물 세트’ 가격과 밀키트 제품의 브라질산 닭고기 사용, ‘감귤오름’ 맥주의 함량 부족 논란에도 휩싸였다.

최근에는 더본코리아 한 부장이 면접을 이유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술자리 면접과 관련해 채용절차법상 채용 강요,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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