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 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 1차 토론회 A조 예비후보들이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토론회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김문수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제 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 1차 토론회 A조 예비후보들이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토론회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김문수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제 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 1차 토론회 A조 예비후보들이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토론회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제 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 1차 토론회 A조 예비후보들이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토론회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 연합뉴스

19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토론에서 안철수 예비후보와 김문수 예비후보가 비상계엄·탄핵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정책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제 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 1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청년 미래’를 주제로 열린 A조 토론에는 안 후보, 김 후보, 유정복 예비후보, 양향자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한동훈 예비후보·홍준표 예비후보 등과 함께 ‘3강’ 후보 꼽히는 김 후보와 더불어 4강 마지막 자리를 노리는 안 후보는 이날 보수층 지지도가 높은 김 후보 집중 공략에 나섰다.

먼저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는데, 탄핵 이후 국무위원으로서 사과했나”라고 따졌다. 이에 김 후보가 “사과한 적 없다”고 하자, 안 후보는 “그게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전략이 ‘이재명 대 윤석열’로 끌고 가려고 하는데 우리가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대선 필패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재의 8대 0 판결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며 “그게 보수의 가치인 헌법과 헌정질서에 순응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는 오히려 ‘대통령이 왜 계엄했나’를 본다”며 “민주당의 30번에 걸친 줄탄핵 때문”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물론 (헌재 판결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내란죄를 넣었다가 뺐다가 하는 등 많은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후보는 “헌재에서 결론이 났는데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헌법 가치를 왜곡하면서 어떻게 국민에게 표를 달라 하나”라고 몰아붙였다.

김 후보는 “비상계엄을 옹호한 적이 없다”며 “다만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정에 대해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반박했다.

또, 안 후보는 김 후보에게 “AI 분야가 범위가 넓고 전문가가 많다. 지도자는 전문가 중 내가 원하는 방향의 전문가가 누군지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AI 잘 모르시죠”라고 묻기도 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만큼 모르지만, 챗GPT 등도 쓰고 있다”며 “지도자가 되면 안 후보에게 반드시 물어보겠다”고 답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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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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