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첫 형사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첫 형사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尹 이번에도 변호인 대신 변론 주도할까…첫공판 93분간 발언 쏟아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식 재판이 오는 21일 열린다. 이날은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21일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은 재판 시작 전 취재진의 법정 촬영이 허가돼 윤 전대통령의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된다. 다만 청사를 관리하는 서울고법이 지하주차장을 통한 출입을 허용했기 때문에 지난 14일 첫 공판 때처럼 법정에 들어서는 모습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을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첫 공판 때와 동일하게 법원과 도보 10분 거리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경호차를 타고 청사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판에선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중령)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이뤄진다.

윤 전 대통령이 이날도 직접 마이크를 잡고 발언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첫 공판 때 모두진술에서만 82분을 발언하는 등 총 93분간 직접 발언을 쏟아내며 변론을 주도한 바 있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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