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가 개인 최다골 타이 기록인 7호골을 넣고도 끝내 웃지 못했다.
이재성은 19일 밤(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4~2025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번 시즌 7번째 골 맛을 봤다.
마인츠가 0-1로 뒤진 전반 37분 넬슨 바이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성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7호 골.
지난 2월 23일 장크트파울리와 23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한 이후 정규리그 7경기 만의 골이다. 이 골로 이재성은 2022~2023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분데스리가 개인 최다골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던 마인츠는 이재성의 동점골에 이어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니크 코어의 역전골까지 얻어 승기를 잡았다. 1골을 앞선 상황에서 마인츠는 후반 31분 바이퍼를 불러들이고 홍현석을 투입하며 승점 3점을 향해 나아갔다.
하지만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니스 바브로에게 헤더 동점골을 내주고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3승 8무 9패(승점 47)가 된 마인츠는 6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경쟁하는 마인츠는 4위 라이프치히(승점 49), 5위 프라이부르크(승점 48) 등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만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2위 바이엘 레버쿠젠, 3위 프랑크푸르트 등과 경기가 남아 있어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또 다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하이덴하임과 원정 경기를 오랜만에 대기명단에서 지켜봤다. 최근 강행군을 치렀던 김민재의 결장에도 뮌헨은 4-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이 경기에서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에릭 다이어로 중앙 수비를 구성했고 무실점으로 마쳤다. 뮌헨은 22승 6무 2패(승점 72)가 되며 분데스리가 선두를 더욱 굳건히 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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