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자신들의 성격유형지표(MBTI)를 공개했다. 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의 후보 가운데 내향형(Introversion)을 가리키는 이름바 ‘I’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반면, 8명 모두가 외향형(Extroversion)과 판단형(Judging)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1차 경선 B조 조별 토론회에서 MBTI에 기반해 자기소개를 했다.
이철우 후보는 MBTI를 ‘ESFJ(사교적 협상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치인을 하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겁내지 않고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일철우’라는 별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는 자신을 ‘ENFJ(정의로운 해결사)’라고 소개했다. 나 후보는 “늘 뜨거운 책임감, 흔들리지 않는 사명감으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이런 헌법가치를 지키는데 한번도 뒤로 물러선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MBTI를 ‘ESTJ(소신있는 실행가)’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당은 물론 나라도 큰 위기에 처해있다. 대란대치(大亂大治)라는 말이 있다. 지금은 위기의 난세이고 난세를 제대로 잡으려면 경륜, 강단, 혜안,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후보는 자신을 ‘ENTJ(대담한 통솔자)’라고 소개했다. 한 후보는 “지금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는 대담한 통솔자, 국민, 지지층을 이끄는 대담한 리더가 필요하다. 제가 그런 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안철수·김문수 후보는 전날 자신들의 MBTI를 ‘ENTJ(대담한 통솔자)’라고 소개했다. 양향자 후보는 ‘ENFJ(정의로운 해결사)’라고 했다.
오남석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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