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ZONE

지난주 골프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는 다양한 SNS 계정은 물론, 많은 골프팬과 관계자, 심지어 여러 골프 선수에 이르기까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마스터스 우승 소식으로 가득했다.
매킬로이는 길게는 2009년, 짧게는 2015년부터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했다. 특히 2015년부터는 자신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위해 더욱 간절하게 ‘그린 재킷’을 원했다.
하지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잔혹하리만치 매킬로이에게는 콧대가 높았다.
10대 곱슬머리 골프 신동은 어느덧 30대 중반의 베테랑이 됐고 매킬로이의 간절함은 더욱 커졌다.
결국 매킬로이는 해냈다. 2025년 마스터스에서 연장 끝에 그린 재킷을 입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뜨거운 눈물을 쏟았던 매킬로이는 자신의 SNS에 그린 재킷을 입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함께 ‘꿈이 이뤄졌다(Dreams do come true)’고만 적었다. 다른 어떤 수식어도 붙이지 않았다.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와 함께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매킬로이의 모습에 동료 선수들은 물론, 그의 도전을 지켜봤던 많은 골프팬이 매킬로이의 이번 우승을 더욱 기뻐하며 축하했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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