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책크인.종로구청 제공
종로 책크인.종로구청 제공

매월 마지막 화·목·토 구립도서관 9곳 진행

탁 트인 야외공간에서 책 읽는 ‘야외도서관’ 조성

서울 종로구는 오는 24일부터 12월까지 도서관별 특화 주제와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나는 종로에서 책크인한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야기가 흐르는 소리’ ‘여름밤의 달빛 낭독’ ‘기기괴괴 설화마을’ ‘궁궐 이야기’ ‘그림책 상상극장’ 등으로 구성됐다. 책 읽는 공간에서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도서관이 문화예술을 누리는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종로구는 설명했다.

매월 마지막 화·목·토요일 청운문학도서관,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아름꿈도서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우리소리도서관, 통인 어린이도서관, 청운효자동 북카페, 이화마을 작은도서관,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등 구립도서관 9곳에서 운영된다.

종로구는 도서관 앞마당, 옥상, 인근 공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야외도서관’도 조성한다.

4~10월 탁 트인 야외공간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책 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독서 정원과 쉼터, 의자 등을 비치한다. 테마별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역 서점 및 출판사와도 협업할 예정이다.

‘나는 종로에서 책크인한다’와 관련해 도서관별 세부 일정은 종로구립도서관과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도서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도서관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마음껏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책 읽는 종로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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