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M 이글 LA 챔피언십

 

린드블라드, 21언더파 기록

윤이나, 신인상 경쟁 빨간불

윤이나가 21일 오전(한국시간) 끝난 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최종 4라운드를 함께 경기한 스웨덴의 잉리드 린드블라드가 우승하자 물을 부으며 축하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윤이나가 21일 오전(한국시간) 끝난 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최종 4라운드를 함께 경기한 스웨덴의 잉리드 린드블라드가 우승하자 물을 부으며 축하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윤이나의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윤이나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 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16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4위로 출발한 윤이나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1타를 잃고 올해 LPGA투어 합류 후 5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톱20에 포함됐다. 막판 연속 버디를 잡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윤이나지만 올해 LPGA투어 신인상 경쟁자들의 행보를 보면 윤이나의 마음이 더욱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이 대회에서는 올해 신인 가운데 비(非)아시아(계) 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은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21언더파 267타)가 우승했다. 린드블라드와 마지막 홀까지 치열하게 우승을 다툰 이와이 아키에(일본·20언더파 268타)도 신인이다. 이와이 아키에는 올해 4번째 출전 가운데 준우승만 두 번째다.

타수를 잃은 윤이나와 달리 린드블라드는 최종 4라운드에 4타, 이와이는 3타를 줄이며 치열하게 우승을 다퉜다. 지난해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우승자인 야마시타 미유(일본)도 로런 코글린(미국) 등과 함께 19언더파 269타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신인 가운데 벌써 우승을 맛본 다케다 리오 역시 이와이 지사토(이상 일본) 등과 15언더파 273타 공동 11위로 윤이나보다 나은 성적으로 마쳤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이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뒷심을 선보이며 공동 7위(17언더파 271타)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진희도 5타를 줄여 공동 11위(15언더파 273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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