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서 지퍼 내리고 주요부위 노출한 ‘군복男’ 찾습니다

군복을 입은 남성이 신분당선 지하철에서 신체 중요부위를 노출하고 돌아다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다만 아직까지 남성의 정확한 신원과 현직 군인 신분인지 등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쯤 한 여성이 지하철 신분당선에 탔다가 군복을 입은 남성이 신체 중요부위를 노출한 장면을 목격했다.

특히 대학생인 피해 여성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20~30대로 보이는 군복 차림 남성이 의자에 앉은 자신의 앞에 서서 바지 지퍼를 내린 채 서 있었다며 “처음에는 지퍼를 닫는 걸 잊으셨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 안에 이제 속옷이 아니라 중요부위가 노출되어 있는 걸 봤다”고 전했다.

당시 지하철 안에는 다른 승객도 있었지만 남성은 개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해당 남성에게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한 네티즌이 “신분당선 타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해당 남성을 촬영한 영상을 SNS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