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유아 및 청소년 전용 자료실을 조성
‘과학’특성화 도서관, 미래 시대 위한 과학적 소양 쌓도록 도와
서울 강동구에 과학 특화 도서관 ‘강동숲속도서관’이 문을 연다.
강동구는 오는 25일부터 강동숲속도서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명일근린공원 내 있는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984㎡ 규모로 조성된 구립도서관이다. 도서관은 5월 14일 정식 개관 예정이다.
시설은 연령별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유아·어린이 자료실,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어린이 영어자료실, 3층에는 청소년자료실과 복합문화공간 등이 마련됐다.
또한 구는 영유아 공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해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를 유도할 계획이다.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창작공간도 별도로 조성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구립도서관 최초로 청소년 전용 공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해당 공간에서는 영상 및 웹툰 제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개관 시점에는 약 6만 권의 장서를 갖추고 운영을 시작하며, 향후 10만 권 이상으로 장서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는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교육에도 적극 나선다.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기증으로 마련된 ‘과학자 최재천의 서가’에는 생물학 관련 도서 1200여 권을 비치했다. 인공지능교육 전문기관과 협력해 로봇의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자료 열람과 공간 이용은 가능하지만, 도서 대출·반납 등 일부 서비스는 제한된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 독서문화 기반을 확장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구립도서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숲속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다양한 경험과 배움이 어우러진 지식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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